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08/09/11 00:48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구리시 통과 결사반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살고 있는 구리시의 현재와 바램을 담고있는 이미지 입니다



요즘 구리시 키워드는 서울 포천 민자고속도로 입니다.
장자못 공원을 중심으로 곳곳에 현수막이 붙어 민자고속도로의 문제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지가 들어왔습니다.
조선일보 사이에 들어온 전단지를 무심히 읽어보다 그 내용에 조금 놀랐습니다.
빨간색과 섬뜩한 구호(?)가 굉장히 다급하고 긴박해 보입니다.

구리시가 폭락합니다! 여러분도 폭락합니다.. 이것이 주 슬로건입니다.
그 밑으로는 민가고속도로로 난도질당할 구리시의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아울러 구리시민은 더이상 서울을 위한 봉이 아니다라고 강조되어 있습니다.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때문에 대책위가 꾸려져 있고 날마다 일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두달가까이 진행하고 있지 않나싶습니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대책위 관계자분들에게 구리시민이라면 모두가 고마워 합니다.
또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이분들의 활동으로 이미 상당부분 성과도 얻어냈다고 합니다.
우선 명칭도 변경되었고 또한 관계자들(건교부 경기도..대우)과 만남도 가져 검토안도 이끌어 냈다고 합니다.
원래 발표되었던 원안은 정말 끔직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빠른 대책위의 활동으로 검토안까지 유도해 낸 모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대책위는 검토안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합니다.
검토안 역시 향후 구리시 발전에 커다란 장애요소가 될거라는 점과
사업선정과정의 의혹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규탄대회는 계속해 나갈것이면 다양한 반대 투쟁을 펼쳐 나갈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오늘 간지를 받아보고 몇가지 걱정과 의문이 들었습니다.
먼저 간지발행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모르겠습니다.
대책위의 활동을 알리는 건지 아니면 민자고속도로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건지...
무엇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슬로건입니다.
조금 설명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사람이 보기엔 쉽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일일수록 사실에 기반한 주장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간지의 내용이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고 단지 선전선동을 위한 것이라면 아주 위험합니다.

구리시가 폭락합니다. 여러분도 폭락합니다.
선동의 냄새가 너무 짙어 보입니다.
지역이기주위로 쉽게 몰릴수 있는 주장입니다.
왜 폭락하는지 설명해 내지 못하고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좋은 주장조차 매도 당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폭락의 의미는 집값을 염두에 두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폭락한다는 건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폭락을 이야기하는지 근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집값 폭락때무에 국책사업을 거부한다면 지역이기주의로 매도당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고속도로 건설로 구리시 전체 집값이 폭락한다는 발상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에 기반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이 아쉬은 부분입니다.

초기의 대책위 활동방향이 9월 1일 여의도 집회를 기점으로 급격히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재벌특혜라는 주장과 함께 과격해지고 선동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가파른 대치가 시작된것 같고 싸움의 끝이 모 아니면 도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대책위에서 많은 고민후 활동의 방향을 결정해 나가는 것이라 자세한 내막을 알수 없지만, 얼핏보기엔 주장들이 점점 이성에 기초하기 보다는 감성에 매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책위에서 지금까지 해 왔듯이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자칮 잘못하면 지역이기주의에 영합하여 정치인들의 장을 만들어주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징조가 이미 지난 여의도 집회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국회의사당 앞 규탄대회에서 연단엔 정치인과 정치지망생들의 분노가 주류를 이루웠다고 합니다.
물론 시의 문제이니 정치인이 당연히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의 본업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망생들까지 나서기 시작한다면 집회의 성격이 크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대책위에서 알아서 수위조절을 해나가겠지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대책위 주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은 국책사업과 지역의 이권이 충돌하면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냉정한 판단도 함께 가져가야 할것 같습니다.
바라는 건 건교부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구리시 관계자들을 사업과정에 참여하게 하여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이제까지 이런류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사회가 경험적으로 찾아낸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포천에 사는 분이 구리시 반대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자신들의 오랜숙원인 교통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데 왜 구리시가 반대하느냐 라며 서운해 했습니다.
그래서 구리시가 얼마나 작은 도시인지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땅들이 이 고속도로에 의해 개발 불가능해지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해는 하나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말을 하더군요.
서로의 이해가 부딪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대책위사람들에게는 길고 피곤한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구리시민과 주변 지자체 모두를 만족시킬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책위는 내부적으로는 중심을 올바르게 잡고 외부적으로 굳고 강인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다시한번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기있게 나서 희생하시는 대책위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