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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18:10

국회의원이 얻어 맞았다....

국회의원이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것도 국회사당에서...
가해자는 70에 가까운 노인분이고 피해자는 한참 주가를 올리는 여자 국회의원이라 한다.

경찰은 50명의 수사본부를 꾸렸다고 한다.
폭행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메머드급 수사팀을 꾸리는 걸 보고 감동했다
대한민국 좋은 나라다
70먹은 노인한테 얻어터진 국회의원을 위해 50명의 수사팀을 꾸렸다는 건 정말 기네스 북에 오를일이다.
개인의 권리가 이토록 철저하게 국가로 부터 보호 받는 나라가 지구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선진국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가해자가 별로 힘쓸것 같지 않은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사력을 집중해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려고 하는 대한 민국은 인권의 천국이다.

그런데 궁금하다
범인이 도망갔나?
아니면 굉장한 사회적 권력이라도 가지고 있나?
아니면 흉악범인가?
정말 궁금하다.
보통 길거리에서 젊은 넘들이 멱살잡이를 하면 2주 정도의 진단서가 기본으로 나온다.
경찰서나 파출서에 가면 대부분 합의를 본다.
그리고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된다.
물론 살아가면서 헤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때도 있다.
재수 없이 좀 험한 넘들한테 걸려 스치기만 했을 뿐이데
대책없이 자리깔고 눕는 경우다.
이런 경우 우리는 자해공갈단에 걸려 재수 옴붙었다고 말한다.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이다
왜 노인한테 얻어 맞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심각한 사건이어서 저리 대규모 수사팀을 꾸렸는지..
나라가 엉망이다 보니 별일이 다 생긴다.
그리고 사건과 사건이 씨리즈로 물고 일어난다.
하루도 험한 뉴스없이는 넘어가지 않는다.
마치 난 뽕을 맞고 있는 것 같다
고통을 잊기위해 뽕을 맞고 있는 것 같다.

정부에 감사한다.
고통을 잊도록 날마다 흥미진진한 뉴스거리들을 제공해 주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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